쿠주쿠시마만 대 수조
・
쿠주쿠시마의 남쪽에 위치한 「쿠주쿠시마만」은 리아스식 해안과 많은 섬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암초, 해조밭, 갯바위, 모래사장, 갯벌이 점재해 있어 다양한 환경적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환경에 많은 종류의 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보기 드문 옥외형 쿠주쿠시마만 대 수조에는 먼바다에서 연안까지의 자연환경 변화와 생물을 재현하였습니다. 수조를 둘러싼 회랑에서 그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쿠주쿠시마만 앞바다는 대마도의 난류가 흐르고 있어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바다입니다. 회유성 물고기와 상어류, 가올류 등 어종이 풍부하며 다양한 물고기들이 헤어치고 있습니다. 먼바다에 있는 대표적인 물고기인 정어리와 전갱이는 무리를 지어다니여 몸집을 크게 보이게 해서 자신들을 보호합니다.
홍살귀상어
고등어
벤자리
가오리
먼바다 쪽 쿠주쿠시마의 암벽에는 키가 큰 모자반 등이 우거진 대형 녹조류밭이 형성됩니다. 작은 새우의 친구들이 살고 있는 이 곳은 작은 물고기들에게 최적의 서직지로, 자원 풍부한 바다의 근원이 되고 있습니다. 녹조류밭이 형성된 곳은 쿠주쿠시마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괭생이 모자반 ( 계절한정전시 )
쏠배감펭
붉바리
줄도화돔
암초에는 안전한 장소를 찾아 다양한 생물들이 모여듭니다. 이곳에는 바위 틈을 비밀의 집처럼 사용하는 생물들도 있고, 바위그늘에서 무리 지어 다니는 물고기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끼면 금방이라도 숨을 수 있도록 호흡을 딱 맞춰서 헤엄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구역을 가진 생물들은 바위 구덩이에 몸을 숨긴 채 얼굴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곰치
쏨뱅이
능성어
홍바리
해안선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쿠주쿠시마에는 파도가 잔잔한 후미가 곳곳에 많고, 그곳에는 수많은 생물들을 기르는 자연 모래땅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모래땅에는 거머리말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잘피밭」이 있어서 다양한 생물들에게 산란장과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쿠주쿠시마에는 여름에 거머리말이 시들기 시작하는 시기에 애기거머리말과 해호말 등이 우거지기 시작합니다.
키조개
거머리말
놀래기
볼락
갯바위에는 성게와 해삼류, 그리고 게 등이 돌 밑이나 틈새에 숨어 있습니다. 또한 썰물때 생기는 작은 웅덩이(조수웅덩이)에는 작은 물고기들과 소라게, 고둥, 새우 등 많은 종류의 생물들로 북적입니다. 이 곳에는 큰 생물들이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작은 생물들에게는 잡아 먹힐 위험이 적은 최적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분홍 성게
별불가사리
참집게
돌기해삼